대구시의 지난해 인구대비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가 7대 특·광역시 중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지난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의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모두 2만 2446건으로 인구 1만명당 91건을 기록했다.전년도 1만 5934건(인구 1만명당 64건) 대비 40.8% 증가한 것으로 안전신문고 앱 설치와 안전신고 요령에 대한 교육 및 홍보, 안전모니터 봉사단 등 안전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안전신고 참여 등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시는 지난 한 해 동안 `안전신문고`를 통해 생활 속 안전위험 요소 해소에 기여한 시민 50명을 선정해 9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포상금 지급 대상자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를 위험요소 개선 부문과 다수신고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위험요소 개선 부문은 최우수 1명에게 50만원, 우수 2명에겐 30만원, 장려 17명에겐 10~20만원을 지급한다.다수신고 부문은 1위 1명에게 50만원, 2~4위 3명에게 40만원, 5~9위 5명에게 30만원, 10~16위 7명에게 20만원, 17~30위 14명에게 10만원을 지급한다.위험요소 개선 부문 최우수 신고는 동구 지저동의 깨진 인도 맨홀이 방치돼 있는 신고가 선정됐다. 방치된 맨홀 구멍에 행인이 빠질 수 있어 사고 위험이 컸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다수신고 부문에서 1위로 선정된 신고자는 지난해 3천여 건의 월등한 신고 실적을 나타냈다.최삼룡 시 시민안전실장은 "안전신고 포상금 지급 후 안전신고활동 우수자들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안전신고 스토리와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나누는 소통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