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보건복지 시정 방향을 `달려가는 현장행정`과 `감동시정`에 역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인다.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보건복지정책 추진방향은 크게 ▲지역 사회 중심의 보호체계 구축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노후 걱정 없는 100세 행복도시 구현 ▲장애인 맞춤형 지원 및 권리 보호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 선양사업 추진 ▲치매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 6가지로 나뉜다.먼저 복지의 온기가 미치지 않은 사각지대를 지역 사회가 중심이 돼 적극 발굴하고, 발굴된 복지대상자를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대구형 찾아가는 보건복지시스템`을 역점 추진한다.또 아동, 장애인, 노인의 돌봄·요양서비스의 확대와 탈시설확대에 따라 늘어난 민간사회 복지서비스의 공공성을 높이고 종사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사회서비스원을 출범시킬 계획이다.경로당 건강주치의제 도입과 함께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밀착형 노인돌봄 서비스 기반을 확충해 노후 걱정 없는 100세 행복 도시 구현에도 힘쓴다.올 7월부터 장애인 등급제를 폐지하고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체계를 도입하며, 발달 장애인 및 가족지원 사업과 관련된 16개 사업도 추진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와 가족들을 섬기는 시책을 추진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 선양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고령인구 증가와 맞물린 치매노인 증가(2013년 3만 6천명→2017년 4만 8천명)에 따라 기억학교 15개소를 운영해 어르신에 대한 치매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백윤자 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도 경제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복지대상자와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복지정책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틈새 없이 골고루 펼쳐지도록 노력하는 한편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올해부터 달라지는 제도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화된며, 독립유공자 유족지원 대상인원이 확대된다. 또 저소득 초등학생(6학년)과 어르신에게 각각 치아불소도포와 무료 틀니가 지원된다.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기존 생후6개월~만12세이하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에서 무료로 지원되던 것이 올해부터 임신부도 추가로 지원되며 오는 4월부터는 기초연금액과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이 최대 30만원으로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