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대구고용노동청이 임금체불 집중 단속에 착수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오는 2월1일까지 `체불예방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하고 단속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근로자가 임금체불 없는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대구고용노동청은 체불 청산 지원 기동반을 꾸려 체불을 해결한다. 근로감독관은 평일 오후 9시, 휴일 오후 6시까지 체불임금이 발생한 사업장을 살피며 체불 청산을 고의로 지연하는 사업주는 처벌한다. 사업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임금 지불능력이 없는 사업자는 도산인정을 도와 근로자들에게 체당금을 지급하며, 일시적 경영난으로 체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사업주에게 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또 재직 중인 근로자에게 체불이 발생한 경우에는 저리로 생계비를 빌려준다.배영일 대구고용노동청장 직무대리는 "임금체불 발생 시 조기 청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