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세계 3대 IT 전시회인 `CES 2019`에 참여해 큰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대구공동관을 운영해 728만 달러에 달하는 현지계약과 협약(MOU) 체결 등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52년째를 맞이한 CES는 매년 새해 열리는 IT 전시회로 한 해의 최신 IT기술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특성 떄문에 독일의 IFA와 스페인의 MWC 전시회 보다 가장 주목 받는 전시회로 손꼽힌다. 대구공동관에는 스마트시티, 미래형자동차, IoT, 로봇, 인공지능, VR, 드론 등 다양한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대구시에 구축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기업들이 참가해 지역의 우수한 기술을 세계시장에 선보였다. 또 국비 지원(문화체육관광부)을 받아 별도로 스포츠 공동관도 조성해 14개 기업(대구 11, 경북 3)이 참가, 스포츠분야의 쟁쟁한 제품들로 눈길을 끌었다. 시는 대구테크노파크(모바일융합센터)가 2013년 9개사 규모로 참가를 시작한 이래 2017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단독 공동관을 구축해 참여했다. 대구공동관을 통해 참가한 기업들은 전시회 기간 중 750여건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총728만 달러 상당의 현지 계약을 체결했다. 상당수의 기업들은 전시회 종료 후에도 해외 바이어와의 제품공급 및 MOU 체결 등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성과는 ㈜세컨그라운드가 스포츠(야구) 영상기록 및 데이터 분석서비스 시스템을 전시해 Human Tech사(싱가폴) 및 INIA Tech사(이스라엘)와 52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스포츠공동관에 참가한 ㈜제스트는 AUTOBAT USA사(미국)와 야구자동티업시스템을 200만 달러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다. ㈜인트인은 She Care사(중국) 및 Smart Ware사(인도)와 상당한 금액의 구매협약 MOU 체결이 예정돼 있는 등 후속 성과도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박람회 기간 중 CES의 성과공유 및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수렴 등을 위한 CES 참가기업들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아울러 지역 청년들의 신기술 체험 및 창업·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공모로 선발된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과의 멘토링 미팅을 권 시장과 유관기관장, 기업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 기관은 2020년부터 국제전자제품박람회 공동참여,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한 무역사절단 파견 및 국내외 전시무역박람회 등 수출지원 마케팅사업의 공동추진 확대, 해외관련사업 국비확보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에 대해 공동협력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