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약용작물 종자산업의 길을 함께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17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약용작물개발 및 종자보급을 위한 워크숍이 관계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종자산업을 위해 서울대학교 노재선 교수의 우리약초 산업화 및 미래전략, 국립원특작과학원 박호기 박사의 약용작물 품종개발과 종자산업의 발전방향, 농림수산식품부 이종광 사무관의 약용작물에 대한 경쟁력 제고방안 안동대학교 이종화 교수의 약용작물을 이용한 기능성식품 개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안동시는 앞으로 약용작물개발과 종자보급 사업의 충주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기반조성과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기술개발, 생산?유통 등에 대해 고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용작물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농업유전자원 중복관리소를 유치해 종자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약초의 생산?유통 기능을 통합한 한방산업의 허브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새로운 대응책이 필요 하다. 또한 건강기능식품과 천연물 신약 개발을 위해서도 우수한 약재의 생산과 보급이 이뤄져야 한다. 약용작물은 종자산업 발전과 연관 산업이 함께 발전돼야 가능하며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이 상업성을 갖추기 위해 육종에 투자한 비용과 종자에 대한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안, 종자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관으로 유전자원의 보존, 다양한 식물 종자를 수집 보관해 급변하는 천연물 의약시장의 변화에 대비, 합성이 불가능한 신약의 원재료 대량생산을 위한 종자 보급이 국내 약용작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유전자원의 소중함에 대한 준비와 대비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