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지난번에 창세기 4장 가인과 아벨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속에 참 많은 세계를 우리 마음 안에 만들고 계신다.  　그런데 사단은 참 오랫동안 우리 인간을 지배하고 살았다. 지금도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마음과 다른 방향으로 계속 이끌어 가고 있다. 우리가 성경을 읽어보면, 그러한 부분이 너무 분명하게 나타나있는데, 여러분이 그 사실을 깨닫게 되면 신앙생활이 굉장히 쉽고 아름다워진다. 　우린 지난 시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다고 했다. 아벨이 어떻게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릴 수가 있었겠는가? 　이제 우리는 그걸 오늘 좀 생각해보려고 한다. 아벨이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가 없었다면 그는 절대로 자기 스스로 양의 첫 새끼로 그 기름을 드릴만한 지혜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성경을 읽어보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운데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온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띈다. 　사도행전에 보면 사울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가 성령의 인도를 받기 전에는 예수 믿는 사람을 대적하고 죽이는 사람이었다. 왜냐하면 자기 생각으로 볼 때 그리스도인을 죽이는 것이 너무 타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울은 자기 있는 모든 힘을 다해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서 핍박하는 일에 전념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을 체포하기 위해 다메섹에 가는 공문을 청했다. 그리고 다메섹에 거의 도착을 하게 되었을 무렵 그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셨다.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그가 정신병자가 아니라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죽이고 핍박하는데 그 마음이 그쪽으로 흘러갔다. 그러다가 사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났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마음에 들어오신 이후에 사울의 삶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인도가 없이, 성령의 이끌림이 없이도 선한 삶을 추구하고 있다. 이 세상에 선을 추구하고 선한 행실을 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종교인이나 도덕군자나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선한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가 선하게 살면 되지 않느냐. 꼭 예수를 믿어야 하느냐. 우리가 진실하게 살면 되지. 우리가 죄 짓지 않고 착하게 살면 되지 않느냐.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이 아무리 선하게 보인다 할지라도 인간에게 선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신앙에서 어려운 것이 뭐냐면 우리가 보는 관점하고, 예수님이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보는 시야와 예수님이 보는 시야가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여러분 소경이 보는 관점하고 눈 뜬 사람이 보는 관점이 같을 수 없듯, 우리의 관점과 예수님의 관점이 전혀 다르다는 것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