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는 내부고객과 외부고객이 있다. 외부고객은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해주는 사람들을 말하고, 내부고객은 회사나 조직의 조직원 곧 종업원을 말하는 것이다. 일부 기업과 조직에서는 외부고객에 대해서만 마케팅 전략을 짜고 영업활동을 하는 데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회사와 조직에 소속된 직원들과 조직원들에 대해서 세심하게 바라보는 자세가 부족한 것으로 생각된다. 연장근무와 휴일근무를 당연한 것으로 시키고 퇴근 후에도 카카오톡등을 통해서 업무지시를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자주 듣는다. 직원들을 배려하고 직원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자세가 부족한 것 같다.  　직원들이 비슷한 업무를 하면서 다른 회사에 비해서 급여를 적게 받는다면 소속된 조직에 대하여 만족감이 높을까? 급여는 적고 연장근무도 많고 휴일근무도 많은데 보상을 해주지 않는다면 그 회사에 대한 만족감이 있을까? 직원들이 회사에 대하여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직원들이 밖에 나가서 열심히 회사를 위해 영업활동을 할까? 기회가 되면 조직을 떠나려고 할 것이다. 　일부 우리 주위의 경영인들이나 중간간부들은 회사에 소속된 직원들에 대하여 단순히 회사의 일을 하는 사람, 일을 하고 돈을 받아가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직원들은 집에 가면 부모님의 아들딸이고 어느 여인의 남편이며 어느 남자의 아내로 매우 소중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인격적이고 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대해야 한다. 직원들이 인격적으로 존중받고 회사로부터 배려와 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낄 때 직원들은 회사를 위해서 충성심을 가지고 일할 것이다. 　최근 정부에서 최저임금제 도입,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 직원들을 위한 근무조건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일부 무리한 부분도 있지만 방향성에는 공감을 한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고도성장을 하면서 회사 직원들이 성장우선의 논리에 밀려 본인들의 권리와 이익을 제대로 가지지 못한 것이 사실일 것이다. 이번 기회에 회사에 소속된 직원들의 권익과 복지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고 나아가서 그들이 경제적으로 좀 더 윤택해지고 따라서 가정이 좀 더 행복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과거 농경사회나 산업사회에서는 일하는 만큼 생산이 되었으므로 오래 일하는 것이 미덕이 될 수가 있었다. 그러나 21세기는 지식의 시대이고 정보의 시대이고 아이디어의 시대이다. 누가 오래 동안 사무실에 남아서 오래 근무를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얼마만큼 좋은 아이디어를 내느냐가 더 중요할 수가 있다. 따라서 직원들을 오래 동안 사무실에 붙잡아 두고 일을 하도록 하는 것 보다는 충분한 휴가를 보장하고 휴식하는 가운데서 새로운 영감을 통한 아이디어를 내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여직원들의 경우에는 유연근무제를 적극 도입하여 아이들을 돌보면서 온라인으로 근무를 하도록 배려하는 것도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직원들의 근무 효율성에 비해서 만족도는 크게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가 좋아하는 비틀즈의 `예스터데이`라는 노래는 폴 매카트니가 10분 만에 작곡한 노래라고 한다. 이 노래가 전 세계적으로 1600번이나 리메이크되면서 전 세계인의 마음에 큰 위로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하루 종일 앉아서 고민하면서 작곡한 것이 아니다. 우리 직원들이 이러한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에 대해서 경영하는 사람들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을 해서 세계 속의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할 수 있고 일류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