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새해 1월 3일로 예상했던 경주시 인사가 이보다 늦은 1월 7일께 단행 될 전망이다. 시는 새해 1월초 인사위원회를 열어 4급 승진과 함께 4, 5급 인사를 먼저 단행하고 며칠 뒤에 후속인사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4급 승진 세 자리를 놓고 5급 사무관 중에 A씨 등의 발탁설이 나돌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31일 경주시에 따르면 서기관(4급) 승진내정자를 비롯한 4, 5급 이상의 인사이동을 7일쯤 단행할 계획이다. 또 6급 이하 후속 인사는 직렬조정으로 승진과 함께 내년 1월 11일께 단행될 전망이다. 이번 인사 규모는 4급인 국장급을 비롯한 5급 사무관 및 6급 상당수가 연말에 퇴직하면서 빈자리가 많은데다, 5급의 경우 지난번 인사에서 대거 승진한 사무관들이 6주 교육을 마치고 돌아와 보직을 기다리고 있어 인사 폭이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5급인 사무관은 인사 폭에 따라 필요할 경우 전보 제한 관계없이 발탁 될 수도 있고, 6급의 경우 1년 이상은 이번 승진자를 포함하게 되면 중폭 이상의 인사가 불가피해지면서 지금 경주시 공직사회는 인사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경주시는 사무관의 경우 전보제한이 6개월이지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년 이내는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인사 관행으로 볼 때 실효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7일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열린 공로연수 이임식에는 김성수 도시개발국장, 공진윤 안강읍장, 이해규 농업기술센터소장 등 4급 3명과 사무관(5급) 7명, 6급 11명이 공로연수 명목으로 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