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8장7절 에서는 육체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하셨다. 육체의 생각은 하나님께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다고 하셨다. 육체에서 나오는 모든 생각들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하셨다. 　노아 홍수 당시에 육체에 속한 사람들은 그 생각이 하나님과 원수 된 생각이기 때문에 노아와 함께 방주를 지을 수가 없었다. 또한 방주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때때로 우리 속에서 인간적인 생각이 나올 때가 있다. 그 생각 속에는 선하게 보이는 것들도 많다. 그런 선한 것들이 나올 때 사람들은 자신이 선하다 라고 생각을 한다. 　사람들이 전부 악만 행하기도 어렵다. 학교에서 시험을 칠 때, 전체 100점을 받기도 어렵지만 전체 0점을 받기도 어렵다. 우리가 선만 행하기도 어렵지만 악만 행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가 볼 때, 선한 부분이 한 두가지 씩은 다 있다.  　우리는 그 선하게 행한 부분을 들고 하나님께 나갈려고 한다. 불쌍한 사람을 도와 준적이 있고, 나는 먹지 않고 아낀 것을 남을 위해 나누어 줄 때도 있다. 내가 꼭 써야 할 돈을 병든 자를 위해 쓴 적도 있다.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그런 경험들은 한 가지 씩은 다 가지고 있다. 　그런 일을 했을 때, 선한 일을 했다고 마음이 흐뭇 했을 것이다. 그런 일이 많은 사람은 하나님께 나갈 때, "아 이것을 들고 하나님께 나가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거야"라고 생각을 한다. 　분명하게 이야기 하지만 우리의 육체가 악만 행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부분도 있는데 그 선한 것을 들고 하나님께 나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가인의 제사라고 하는 것이다. 　가을의 들판의 익은 곡식이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는가? 각 종 과실수의 열매가 얼마나 아름다워 보이는가? 정말 값지고 아름다운 열매들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이 그것을 받지 않으셨는가? 다른 아무 이유가 없다. 성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가인이 정성껏 드리지 않아서 그럴거야"， "쭉정이 그런 것을 갖다 바쳐서 그럴거야，그래서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을 거야." 　그렇지 않다. 성경은 아주 정확하다. 만일 그래서 하나님이 받으실 수 없다면 이 이야기 속에서 그런 이유를 말씀하셨을 것이다. 성경은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 　성경은,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라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가인의 소산을 받으실 수 없었던 이유는 단 한 가지 땅의 소산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우리 인간에게서 나오는 생각은 아무리 선하게 보여도 하나님은 그것을 받으실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나갈 때 자기의 선한 것, 아름다운 것을 가지고 나갈려고 한다. "내가 이렇게 선한 일을 했으니 하나님이 받으실 거야.나의 제물을 기뻐게 받으실거야" 그런데 하나님은 이 제물을 받으실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누구의 제물을 받으셨는가? 아벨의 제물을 받으셨다는 것이다. 　왜 아벨의 제물을 받으셨는가? 아벨의 제물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이란 것이다. 양의 첫 새끼는 예수 그리스도시다. 양이 피를 흘리고 죽었다. 그 기름은 성령을 가리켜 말한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이야기 한다. 　구약 성경에서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 마다 피를 들고 들어간다. 왜 제사장이 피를 들고 들어가는가? 대제사장 아론이 일년 일차씩 성소에 피를 들고 들어가는데 절대로 피가 없이는 그 곳에 들어갈 수가 없는 것이다. 왜 피를 가지고 들어가야 하는가? 그것이 대제사장의 간증이다. "하나님, 나는 여러 가지 부족함이 많습니다. 나는 허물이 많습니다. 나는 죄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 짐승이 나의 죄를 위해 죽어 이 피가 나의 죄를 사했사오니 이 피를 의지해서 하나님께 나왔습니다" 제사장이 자기의 의나 선을 의지해서 하나님께 나가는 것이 아니다. 　아벨의 제사는 자기 자신은 더럽고 추해서 이런 나를 위해 죽어주신 어린 양, 곧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서 나가는 것을 말한다. 　가인의 제사는 자기 자신이 선하게 행한 것을 가지고 나가는 것을 말한다. 아벨의 제사는 자기가 행한 삶을 하나님이 받으실 수 없기 때문에 자기를 위해 죽으신 어린 양의 피를 보고 받으시길 바라는 마음을 말한다. 　오늘도 가인의 제사와 아벨의 제사를 드리는 사람으로 각각 다르게 나타난다. 자기가 행한 선한 것으로 나간다면 가인의 제사다. 반대로 자신은 내 놓을 게 아무것도 없는데 다만 어린 양의 피를 보고, 예수님의 피로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아벨의 제사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지만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다. 　여러분 모두가 가인의 제사가 아닌 아벨의 제사로 하나님께 나가시기 바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