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베트남 축구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우호훈장을 받았다. 21일 푹 총리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정상에 올린 박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정부 청사로 초청한 자리에서 박 감독에게 훈장을 여했다. 푹 총리는 "박 감독이 스즈키컵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서 "이번 대회 우승으로 축구는 베트남의 애국심과 민족적 자긍심을 불러일으켰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번에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 국민 사이의 마음이 매우 친밀해졌다"고 "조국을 위해 영광과 승리를 가져오려고 최선을 다한 박 감독과 모든 선수, 훈련팀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1등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이어 푹 총리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축구연맹에 축구팀에 아낌없는 지원을 지시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정부지도자와 국민의 격려와 지지에 감사하며 이번 우승은 베트남 전체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AFF 우승은 중요하지만, 우리 팀은 아시아 챔피언도 노리고 있다”며 내년 1월 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