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8)이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직에서 물러난다.  임명된지 1년 만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 "박지성 본부장이 최근 유스전략본부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축구협회는 몇 차례 만류했지만 박지성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으로 선임된 후 영국 런던에 머물면서 비상근직으로 유소년 축구 업무를 총괄해 왔다.  그는 자신이 만든 JS파운데이션 이사장, 친정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앰버서더,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분과위원, 국제축구평의회(IFAB)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박지성의 사임은 영국에 있으면서 축구협회 업무를 하는데 부담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신의 사임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수인계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성은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재능학생후원금 전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조만간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