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내일부터 주말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아 올 겨울 들어 가장 춥겠다"고 밝혔다. 또 밤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에 한파특보가 발표되겠다.    이번 추위는 전국적으로 10일까지 평년보다 3~10도 가량 낮아 매우 춥겠고 다음 주에도 평년보다 다소 낮은 기온이 지속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대설 특보도 예보됐다. 6일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문경, 영덕,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군위, 구미, 울진평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했다.한파주의보는 전날보다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거나 평년보다 기온이 3도 이상 낮을 때 내린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예천·봉화 영하 7도, 군위·영주 영하 6도, 대구·고령·경주 영하 3도 등이다. 현재 동해 먼 바다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에 대부분 해상으로 풍랑특보가 확대되겠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겠다"며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