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대구상성창조캠퍼스에서 열린 `제2회 대구 스타트업 어워즈(이하 어워즈)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대구지역의 창업성과를 나누고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스타트업 교류프로그램과 상담부스 운영, 영화제 시상식과 같은 행사구성으로 많은 창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한인국 삼성전자 상무,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 등 주요내빈을 비롯해 창업지원관계자, 예비창업자 등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어워즈 행사는 메인행사인 시상식과 함께 부대행사로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 창업기업 상담부스, 스타트업 네트워킹 등이 마련됐다.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는 삼성벤처투자가 지역의 유망한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기 위한 행사로 서류심사를 거친 뒤 7개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IR(기업설명회)이 진행됐다. 향후 심사역들의 평가와 삼성벤처투자의 검토를 거쳐 2~3개사에게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창업기업 상담부스는 삼성전자 사업연계, 투자, 특허, 법률, 마케팅 5개 분야 전문가와의 상담이 사전 신청을 통해 매칭돼 진행됐으며, 검토의견 피드백을 통해 고민 해소를 지원한다. 스타트업 네트워킹은 지역의 선후배 창업기업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의 빅미인 시상식은 벤처스퀘어 파운더 명승은 대표의 `2018 스타트업 10대 뉴스&2019 스타트업 트랜드`라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마윈회장의 성공스토리를 담은 샌드아트, 뮤지컬 앙상블, 미디어 콜라보 등의 다양한 축하공연과 함께 진행됐다. 스타트업 분야 수상은 (주)픽셀허브, 밸류앤드트러스트(주), (주)팜바이오스, (주)빅밸류에게 돌아갔다. 유공자 표창 투자부문에는 SAG엔젤클럽 최상대 회장이, 지원기관 부문에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성인 팀장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별로 다양한 스토리 영상을 제작·상영하는 등 영화제와 같은 분위기로 연출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별도로 제작된 트로피(골든에그)가 수여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새해소원 이벤트를 통해 삼성전자가 후원한 최신 모바일 기기 및 노트북이, SK텔레콤과 DGB금융지주가 후원한 AI스피커 누구캔들이 제공됐다. 올해는 특별히 스타트업의 기부 제품을 활용한 `1+1 나눔경매`를 진행했으며 스타트업 제품 6점에 대한 대표의 설명과 함께 진행돼 열기가 뜨거웠다. 수입금 전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연규황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경쟁과 경합이 아닌 모두가 즐기고 화합하는 자리로 준비했다"며 "어워즈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역의 창업지원기관 및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