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2일 중장급 이하 장성 진급 및 주요 보직이동을 포함한 `2018년 후반기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합동참모차장에 원인철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공군 중장), 육군참모차장에 최병혁 5군단장(육군 중장)이 임명됐다. 육군특수전사령관에는 김정수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육군 소장), 해군참모차장에 권혁민 국방부 전력정책관(해군 소장)이 각각 중장으로 승진 후 보임됐다. 이번 인사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취임 후 첫 장성급 인사로 창군이래 정훈병과에 첫 여성 장군이 탄생하는 등 여군 2명 포함하여 총 79명의 새로운 별이 탄생했다. 육군은 김정수(육사 42기), 안준석(육사 43기), 이진성(3사 22기), 윤의철(육사 43기) 등 4명의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김정수 중장은 진급과 함께 육군 특수전사령관에 임명됐고, 최병혁(육사 41기) 중장은 5군단장에서 육군 참모차장으로 이동했다. 해군도 권혁민(해사40기), 김종삼(해사 41기), 박기경(해사 40기), 이성환(해사 41기) 등 4명이 소장이 중장으로 진급했다. 권혁민 중장은 해군 참모차장으로, 박기경 중장은 해군 작전사령관으로 진급과 함께 각각 보직 이동했다. 공군에서는 황성진(공사 33기) 공군사관학교장이 공군 참모차장으로 이동했다. 박미애(53·여군정훈 3기) 대령이 정훈병과 역사상 최초로 여성 장군(육군 정훈공보실장·준장)으로 발탁됐으며 노경희 대령은 전투병과 역사상 다섯번째 여성장군에 올랐다.  1949년 육군 정훈병과 창설이래 처음으로 여성 장군이 병과장에 임명됐다.또한 준장 20명(이규준 육군 준장 등 10명, 강동훈 해군 준장 등 8명, 강규식 공군 준장 등 2명)이 소장으로, 대령 79명(강호필 육군 대령 등 50명, 강동길 해군 대령 등 16명, 김경서 공군 대령 등 13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특정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위주의 균형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비(非)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발탁해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과거 장성급 인사에서 비사관학교 출신 진급자 비율은 20% 후반대였으나 지난해 30%를 기록했고, 이번에는 32%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재는 남녀 구분 없이 발탁한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 이어 여군 2명을 준장으로 발탁했다.  다만,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국방부 지원 부대(800부대)장 계급을 대령에서 준장으로 환원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준장 진급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800부대장 계급은 대령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맡은 직책에서 마지막까지 묵묵히 성실 복무한 인원을 다수 발탁했다"며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이나 성별, 특기 구분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 있는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