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황천모 상주시장의 집무실과 집 등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이후 상주시의 민심이 다소 어수선해 졌다. 경찰의 압수수색은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시간에 이미 중앙의 언론사에 그 사실이 인터넷에 게재되는 등 혐의에 대한 보강조사임에도 불구하고 압수수색의 의미로 인해 황 시장의 선거법위반에 대한 혐의가 혐의를 넘어서서 사법부의 판단보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초래하는 유죄의 의미로 다가왔다고 할 수 있겠다.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직후 황 시장은 경찰에 자진출두 의사를 밝히면서 혐의사실에 대한 진실규명에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지만 선거가 끝나고 5개월여만에 불시에 벌어진 압수수색은 그야말로 상주시로서는 청천벽력과 같은 사건일 수 밖에 없다. 　여기에서 일부 시민들은 일단의 의구심을 가지게 되는데 그것은 과연 황 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가 상당한 수사결과에서 비롯된 확증적인 것인지 아니면 초기수사단계에서 압수수색을 통한 추가적인 물증확보를 위한 것인지 여부다. 물론 둘 다의 상황일 수도 있지만 압수수색과 때를 맞춰 언론보도가 같이 터져 나오는 것은 이해하기가 좀 그렇다는 점이다. 　상주시민들의 선택에 의해 시장에 선출되어 취임식을 거쳐 시장직을 열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황 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이 수사상 꼭 필요했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현직 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한 보도가 언론사에서 동시적으로 터져 나왔다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충격은 적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는 황 시장이 압수수색 이전에 같은 혐의로 경찰이나 검찰의 조사를 받았거나 아니면 출두해야 하는 사안이 발생한 사안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나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의 압수수색이 언론에서 터져 나온 것은 유감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황 시장은 경찰에 자진출두해서 혐의에 대해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하며 이후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혐의에 대한 진실여부가 사법부의 판단에 의해 가려지게 되겠지만 경찰조사 이후 황 시장은 시장직을 변함없이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 시장의 선거법 위반의 진실은 당사자의 양심에 따른 것이고 판단은 사법부의 몫인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볼 수 밖에는 없지만 상주시민들은 황 시장이 상주발전을 위한 노력에 기대하고 있고 그 결과에 희망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