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관장 김유태)에서는 10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소리극 낭독 극장`행사를 운영했다. `소리극 낭독 극장`은 성우가 들려주는 동화를 오직 소리로만 감상하면서 감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연으로, 자극적인 시각적 미디어에 익숙한 요즘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따뜻한 독서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낭독 극장에서는 4명의 성우와 1명의 연출로`마당을 나온 암탉`의 가족동화 소리극이 진행됐다.시각적 요소를 배제하고 오로지 청각에만 의지하여 소리극을 감상하게 함으로써 어린이들은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때론 동화 속 엄마와 아빠가 되기도 하며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에 깊이 빠져 들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정찬혁학생은 "인형극이나 영화 속에서 만나는 성우의 목소리로 직접 책을 읽어주니, 무척 신기하고 재미 있었다"며 "혼자 책을 읽는 것보다 훨씬 생생하고 실감나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