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사진·대구 달서구 을)는 30일 오전 9시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5·18 진상조사위원 추천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는 "5·18민주화운동진상조사위원회 추천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당에서는 9월부터 원내대표님을 위원장으로 5·18민주화운동진상조사위원 추천위원회를 7명으로 구성했다"면서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지만원 씨에 대한 추천 논의가 있었던 걸로 보도가 되었다"고 전제하고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님과 추천 위원 중심으로 (5.18진상조사)추천 위원 인선작업을 지금 하고 있다"며 "다만 야당 추천에 대한 정치적 부담으로 해서 자격을 갖춘 많은 분들이 회피하고 있다"면서 "또 우리당에서 추천된 세월호 특조 위원들이 특조위 활동과정에 겪는 고초 등으로 인한 학습효과로 인선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추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본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진상조사위원 추천을) 논의한 자체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자의적으로) 보도를 하고 언론에서 전화가 와서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