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지난 25일 공사관리심의위원회를 열어 상생하는 건설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불합리한 관행·제도 개선안(이하 개선안)`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올해 상반기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의사소통 부족 등의 애로사항 33건과 제도 개선 의견 74건 등을 접수받았다. 이에 공사는 소통 부족 관련 사항을 개선코자 공사감독 역량 강화교육을 시행했다. 제도 개선 의견에 대해서는 국민권익위원회 및 건설업체 등이 참여한 토론회 및 법률자문 등을 거쳐 72건(제외된 2건은 관련법 개정필요)의 개선안을 마련해 변화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개선안 주요내용은 ▲계약 상대자의 과업·책임 구분 명확화 ▲설계 변경 관련 공정성 강화 ▲적정한 추가비용 집행기준 수립 ▲계약 상대자의 불필요한 과업 간소화 ▲입찰 관련 공정성 확보 ▲원·하도급사간 불합리한 관행 제거 등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심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신규 발주공사에 즉시 반영해 진행 중인 계약은 올해연말까지 계약변경 절차를 완료해 적용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원·하도급사간 관행·제도에 초점을 맞춰 개선을 진행키로 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올바른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