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장(사진)이 29일 돌연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강 위원장은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인사혁신처에 전격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사직 이유로는 국감장에서 불거진 강 위원장의  KAIST 초빙교수 때 원자력연구원 사업에 참여에 따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지난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강 위원장이 KAIST 초빙교수 시절이던 지난 2015년 원자력연구원 사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하며 사퇴를 종용했다. 경남 김해 출신에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강 위원장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객원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초빙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이로써 올해 1월 취임한 강 위원장은 3년 임기 중 10개월 만에 물러날 전망이다. 사직서가 수리되면 엄재식 사무처장이 위원장 직무 대행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