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18일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최한 제3회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에서 `비주거 부문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LH 사장상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성구청 서측 별관은 2003년 준공된 노후건축물로 2016년 공공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새로운 그린건물로 재탄생했다. 지하1층, 지상5층 규모의 서측 별관은 사업에 참여한 ㈜삼우씨엠건축사무소의 설계에 따라 준불연단열재 동건패널로 외단열 시공하여 단열을 보강하고, 가스와 전기를 혼합한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외부전동차양시스템을 적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에너지 소요량을 최대 25%이상 줄이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청 별관에 도입된 외부전동차양시스템은 알루미늄 재질로 반영구적이며, 태풍이나 비바람에도 안전하고 보안이나 사생활 보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사량에 따라 다양한 각도로 조절도 가능하다. 리뉴얼 공사를 통해 별관 외부가 아름답게 변화하고, 여름철 실내온도가 4~5도 가량 낮아지면서 근무환경이 개선되어 근무자들과 민원인들 사이에서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금상 수상의 일등공신인 ㈜삼우씨엠건축사무소는 공사에 앞서 사용자 설문, 현장조사, 건물에너지 성능측정, 실내 쾌적성 분석 등 각 요소별 성능 저해요인을 도출하고 에너지 성능개선을 위한 최적의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우수한 그린리모델링 기법을 적용해 아름다운 청사를 만들어준 ㈜삼우씨엠 건축사무소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성과가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회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