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과의 소통이 언제나 즐겁기에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민원인을 받드는 공무원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형철 대구시 총무과 주무관은 대구시청 별관 청사관리2팀에서 청사 내 모든 시설의 이상유무를 확인하며 직원과 민원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청사관리2팀은 낡은 시설로 시청 별관 부서들의 이전에 많은 어려움이 따랐던 문제를 지금의 전혀 새로운 건물로 탈바꿈 시킨데 노력한 주역 부서다. 현재는 시청별관을 이용하는 직원과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윤 주무관은 이런 문제점들을 민원인들과의 소통으로 풀어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는게 주위 공무원들의 평가다. 지난 2012년 2월께 7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그는 달서구 기획조정실과 이곡1동 주민센터, 수목원관리사무소를 거치며 자신의 역량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수목원관리사무소에서 자연을 통해 힐링하려는 민원인들 마주하며 진정한 소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는 윤 주무관은 시청 별관에서도 민원인들의 민원을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보는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윤 주무관은 "민원인들과 직접 소통하면 이들이 요구하는 민원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며 "친절한 답변과 문제 해결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면 오히려 민원인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주위에 알리는 전도사이기도 하다.앞서 언급한 시청 별관 리모델링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면서 가정에 소홀했다던 그는 아내의 유산이 겹치면서 한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지만 최근 둘쨰가 자신의 품에 안기면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일·가정 양립의 파격 정책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전국 최초로 1년 이상 육아휴직을 다녀온 남녀 공무원 모두에게 실적가산점을 주고 있다. 또 육아휴직자가 1개월만 근무하면 성과상여금 전액을 지급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는 인사체질 혁신과 일·가정 양립 및 저출산 극복 등이 골자인 `대구형 신인사혁신안`을 마련해 내년 1월 1일자 정기 인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번 인사혁신안은 공정·투명·공감인사를 위한 인사체질을 개선하고, 일·가정 양립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 및 육아공직자에 대한 과감한 지원책 마련이 핵심이다. 윤 주무관은 "아내도 교사였는데 정시 퇴근이 가능한 교사여서 야근이 잦은 지방공무원의 특성을 잘 이해해주지 못했다"며 "결혼 초기에는 마찰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일과 가정 양립에 노력하려는 모습에 이해를 많이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공무원으로 민원인들과 소통하며 모든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공무원으로써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공무원이 되겠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오랜기간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사이다`와 같은 여러가지 판례들이 큰 작용을 했다. 윤 주무관은 "서민들의 손을 들어 준 여러가지 판례들을 보며 공무원이 필요한 이유를 꺠닫게 된 것 같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민원인을 받드는 공무원으로써 민원해결에 최선을 다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