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최초에 원숭이가 만들었다고 한다. 어느 날 여러 원숭이들이 바나나 나무 위에 올라가서 바나나를 하나씩 따더니 앞에 물 고인 웅덩이에 던지고 하더니 며칠 후에는 웅덩이에 있는 물을 마시고는 취해서 즐겁게 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사람도 이것을 먹어보았더니 맛이 있고 기분이 좋아지고 취하는 것을 느끼며 흥이 저절로 나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이것이 술의 기원이다.  　화학적으로 보면 바나나는 당분이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과일이다. 당은 발효가 되면 자연적으로 알콜, 물,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된다. 원숭이가 바나나를 물에 오래 두면 발효가 되어 맛있는 음료가 된다는 것을 사람보다 먼저 알았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인간이 술을 마시게 되었고, 흔히 사람들은 술은 인류가 만든 최고의 음료수라고까지 말한다. 술은 사람에 따라 회수와 양을 조절하여 마시면 좋은 활력소가 되지만, 많이 마시면 만병의 근원이 될 뿐만이 아니라 중독이 되어 거동이 불편하게 되고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여러 가지 음식이 있지만 술처럼 많이 마실 수 있는 식음료는 없는 것이다. 물보다도 많이 섭취할 수 있는 물질인 것이다. 옛말에 역사는 밤중에 이루어지며 그 속에는 반드시 술이 있어야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회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음료이기도 하다. 　술은 그냥 조금마시면 음식이나 마찬가지이다. 술은 분자식이 C2H5OH이다. 우리가 먹고 있는 음식의 대부분은 거의 C,H,O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 몸도 이와 유사하게 되어 있기에 비교적 잘 적응을 할 수 있기에 일반 음식과 함께 간단히 마시면 그냥 식음료인 것이다. 　그러나 많이 마시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민족에 따라 어릴 때부터 마시는 민족이 있는가 하면 아예 마시지 않은 민족도 있는 것이다. 이것은 습관에 따라, 신체 구조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다. 　조금씩 마시면 그냥 음료수로 신체에 아무 무리가 없다. 사람에 따라 술을 분해하는 알콜 디하이드로제네이스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것이 잘 분비되는 사람은 술을 잘 마시고 잘 적응을 하는 사람인데 비해 술을 전혀 못 마시는 사람은 이 효소가 몸에서 분비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술은 그래도 사람에게 역 반응을 비교적 적게 일으키는 음식이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과하게 먹으면 안 되는 이유는 첫째 술은 위장에서 흡수를 잘 하지만 소화 작용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젖산이라는 물질이 배출되기 때문에 피로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셋째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을 만들기 때문에 구역질을 일으킨다던지 몸을 못 견디게 하는 것이다. 넷째 너무 마시기 쉽고 흥분이 잘 되어 중독이 쉽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술은 음식을 먹는 것처럼 한 잔씩 마시며 즐겁게 기분을 조절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은 흥이 나면 밤이 새도록 마시기도 하는데 이것은 우리만의 술 문화인 것으로 아주 잘 못된 관습이므로 반드시 고쳐져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