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제아동구호 전문 비정부기구 단체와 손잡고 `경북형 어린이 놀이터` 조성사업에 나섭니다. 경북도는 11일 세이브더칠드런과 `아이 행복한 젊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 놀이터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국제구호개발 NGO단체 입니다. 도는 이 단체와 함께 사업 기획단계에서부터 어린이와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 가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놀 권리`를 어린이에게 돌려주는 경북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정형화된 기존 놀이터에서 탈피해 `어린이가 놀이터의 기획자인 동시에 사용자`라는 점을 반영해 새로운 개념으로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개발하고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 방침입니다. 도는 우선 내년에 공모를 통해 도심형 3개, 농어촌형 2개 등 5개소를 만들고 2020년까지 23개 시·군 전체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정영길 도의원은 이에 앞서 전국 광역 시·도중 최초로 `경상북도 주민참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이 조례안은 오는 15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