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보증(사장 남영우)은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대상 사업장 중 일부를 선정해 발표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매입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5개 업체 6개 사업장(754세대)에 대해 총 분양금액(1924억원)의 50%선인 962억원에 우선 매입키로 결정했다. 매입심의절차 진행소요시간에 따른 업체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제출서류를 완비한 사업장부터 심의를 실시하고, 통과된 사업장에 대해 순차적으로 매입키로 했다. 이번에 매입이 결정한 962억원을 뺀 나머지 3900여억원에 대해 심사를 거쳐 12월 중으로 매입승인사업장 결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10월 31일 미분양주택 매입신청공고 후 1차 매입신청을 접수한 결과 54개 업체 62개 사업장(8327세대, 1조2593억원)의 매입신청을 접수했다. 이 강운데 지난달 7일까지 예비심사를 거쳐 25개 업체 30개사업장(4068세대, 4873억원)을 본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제1차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은 공정률 50%이상인 지방의 분양보증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입한도 5000억원을 매입한도로 진행 중이며, 대한주택보증이 매입할 미분양주택의 총 매입한도는 2조원으로 09년 중에 몇 차례 구분하여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