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앞둔 4일 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3년 연속 종합4위 수성 결의를 다졌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다. 결단식에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전우홍 경북도교육청 부교육감, 김상운 경북지방경찰청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후원업체 대표가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경북도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 46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 1,813명이 출전해 경기 및 서울, 개최지인 전라북도에 이어 2016년 이후 3년 연속 종합4위를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 기대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에 오른 사이클 나아름(상주시청) 선수가 대회 5관왕에 도전하고 수영 개인혼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이자 대회신기록으로 8년만에 대한민국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긴 김서영(경북도청) 선수가 5연패를 노리고 있다. 역도 윤진희(경북개발공사), 남자 멀리뛰기 조성훈(한체대), 핀수영 김가인(경북도청) 선수와 김천시청 여자농구팀이 대회 4연패를, 레슬링 F48kg급 이유미(칠곡군청) 선수는 제91회 전국체전 이후 9연패라는 대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리는 역도 유망주 이선미(경북체고 2학년) 선수는 인상, 용상, 합계 75kg급에서 3관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추석 명절에도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훈련에 매진한 만큼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건강관리에도 신경 쓰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인교·최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