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 김주수)은 지난달 27일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힘써달라는 숭고한 뜻을 담은 장학금이 전해졌다. 구천면 유산리에 거주하다가 지난 6월 작고한 故 김석규씨의 가족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고인은 질병으로 긴 투병생활을 하면서 이웃 주민들의 관심과 격려로 큰 힘을 얻어 그 고마운 마음을 이웃과 나누고 싶다는 유지를 남겼다. 가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지역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주수 이사장은 “지역민과 출향인사들의 장학금 기탁과 의성군 출연금으로 170억에 달하는 장학기금이 모였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의성교육 백년지 대계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성 향토인재 양성원, 해외명문대 탐방, 진로설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학생 영어심화학습, 초중학생 영어체험·원어민화상영어 등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고등학생 중식비, 기숙사비, 보충 수업비를 지원하고 매년 성적우수, 예체능특기자, 학업성취향상, 특성화고 기능대회 우수, 저소득 가정 자녀 등 여러 분야의 우수학생에게 6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