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구가 30일 성서산업단지내 호림강나루공원에서 `제12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마라톤 동호인,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8천여명이 함께 해 축제의 한마당으로 꾸몄다. 대회에 참가한 마라톤 동호인들과 지역주민들은 호림강나루공원을 출발해 금호강변과 달성습지, 성서 4차 산업 단지를 함께 달렸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코스를 대폭 변경해 교통 통제 등으로 인한 성서산업단지 내 기업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경기 종목은 하프와 10㎞, 5㎞ 3개 부문으로 하프 부문은 5개 종목(청년부, 장년Ⅰ부, 장년Ⅱ부, 여자부, 단체대항전), 10km는 3개 종목(청년부, 장년부, 여자부)으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다. 종목별 1위부터 5위까지는 트로피와 상금을, 6위부터 10위까지는 상금을 지급했으며, 5㎞ 부문은 순위 경쟁 없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 건강달리기 행사로 진행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달서구 출범 30주년 맞이 `제12회 달서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가족, 동료, 이웃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채운 희망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라톤은 지난해 보다 583명이 증가한 총 6170명(하프 1006명, 10㎞ 1913명, 5㎞ 3251명)이 대회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