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포함한 5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이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및 특허청장·국립외교원장 등 5명의 차관급 인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1차관에는 조현 외교부 2차관이 승진 임명됐다. 조 차관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전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프랑스 정치대학 국제정치학 석사, 프랑스 툴루즈 1대학 정치학 박사를 수료했다. 외무고시 13회 출신인 조 차관은 외교부에서 다자외교조정관, 주오스트리아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주인도대사관 특명전권대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2차관에는 이태호 대통령비서실 통상비서관이 임명됐다. 이 신임 차관은 진주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조지타운대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외무고시 16회 출신이다. 외교부에서는 FTA정책국장, 주모로코대사관 특명전권대사, 경제외교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는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내정됐다. 정 신임 차관은 경성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 학·석사를 마친 뒤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무역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을 거쳤다.  특허청장에는 박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임명됐다. 박 신임 청장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이다.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대변인으로 공직을 시작해 기획조정실장과 산업정책실장을 두루 거쳤으며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국립외교원장에는 조세영 동서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 겸 일본연구센터 소장이 임명됐다. 조 신임 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신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18회 출신으로, 외교통상부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과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