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중국 청도에 콜센터를 만들어 놓고 급전을 필요로 하는 서민들을 상대로 대상으로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11억5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콜센터 팀장, 상담원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중국에 도피 중인 조직원 2명에 대해서는 여권무효화 조치 후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피의자들은 중국 청도에서 조선족 등과 보이스피싱 조직을 결성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피해자 유인, 자금책 등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2016년3월15일 캐피탈 상담원으로 가장해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1290만원을 송금 받는 등 같은 방법으로 올해 4월까지 피해자 118명으로부터 11억5000만원 상당을 편취하였습니다.경찰은 지난 1월 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 유통 조직 30여명을 적발해 그 중 15명을 구속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현지 콜센터 운영자들에 대한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착수했습니다. 피해자들의 근거지와 범죄 장소가 중국이여서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끈질긴 노력으로 범죄사실을 특정하고 피의자들을 순차 검거하였습니다.경북지방경찰청은 아직 중국에 체류중인 미검자와 조선족에 대해서도 중국 공안과 협조해 끝까지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