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에서 칭찬은 중요하지만 격려를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격려의 말과 행동이 어려움과 도전에 부딪힐 때 목표를 지향하면서 목표달성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고 에너지를 활성화 시켜 주기 때문이다.  　지나간 세월에 경험했던 일들을 상기해 보면, 기쁘고 슬픈 일과 어렵고 힘든 일에 직면하여 그 일을 부모 형제자매나 이웃 어른 및 선생님을 찾아가 이야기 하였을 때, 기억 속에 떠오르는 사람은 비판하거나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말을 경청해 주고 무조건적으로 수용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면서 격려해 준 사람일 것이다. 　격려라는 것은 용기와 희망, 새로운 정신을 갖게 하도록 생기를 힘차게 북돋아 주는 행동이다. 즉 분기(奮起)시키는 것이며, 긍정적으로 변화하도록 개인의 내적 자원과 용기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과정이다. 용기는 용맹스러운 기운(bravery)이며, 플라톤(Platon)이 내세운 사원덕(四元德)의 하나로 이성(理性)의 보조자인 지식에 바탕을 둔 원기(元氣)이다. 원덕은 여러 가지 덕 가운데 가장 바탕이 되는 덕이며, 사원덕은 신앙, 사랑, 희망, 용기를 말한다.  　행동이 발현되려면 분기가 필요하다. 격려해주는 것은 행동의 긍정적인 변화를 발현하기 위함이다. `격려하다`를 영어로 표기하면 `encourage`로 나타낸다. 여기서 `encourage`는 `en`과 `courage`의 합성어로서 `en`은 접두사로 `∼하게 한다`의 뜻이고, `courage`는 `용기`를 뜻하는 말이다. 그래서 `encourage`는 `용기를 불러일으킨다.`의 의미로서 `격려하다`를 뜻하고 있다.    　격려는 행동을 변화시키는 가장 핵심요인이다(Lindin, 1989). 격려의 목적은 자신감을 높이고 용기를 북 돋아주는 것이다. 그래서 격려하려면 생활 장면에서 경험한 작은 성공 사례들을 모아 긍정적 자산을 만들어서 자아존중감(self-esteem)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 자아존중감은 건전한 대인관계에서나 사회생활을 영위하는데 그리고 자아실현 면에서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요소로서, 자기 자신을 가치 있고 긍정적인 존재로 평가하는 개념이다.    　자아존중감은 자신이 경험했던 여러 행동들에서 성공감이나 성취감을 느껴 보았던 것이 축적되어 형성되거나 혹은 동료·교사·부모들로부터 인정을 받았거나 칭찬을 받아 보아봄으로써 형성된다. 　격려를 받게 되면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집단속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서 적절한 대안을 구상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인식하면서 새로운 안목을 갖게 한다.  　자녀들이 분발하여 용기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부모들은 꾸중하고 평가하지 말고 격려하는 것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격려를 통해 자녀들은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으며, 모든 일에 대해 보다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관점을 갖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과업에 대한 책임감과 자신감이 키워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100일이 지나고 있는 즈음, 각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의원들이 공약사업을 시행하면서 의욕적으로 위민행정을 펼치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인다. 혹여 오감을 불편하게 하는 장면이 포착되더라도 성급한 평가를 하거나 험구를 하기 보다는 발분망식(發憤忘食)하여 시정(市政)을 펼 수 있도록 격려를 하는 것은 효율적인 시정을 위한 민주시민의 조촐한 정성이며 문명화된 자세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