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의 소비촉진을 위해 지역 내 업체가 생산한 ‘쌀국수’를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쌀국수 생산업체 (주)미정(대표 정기태)은 지난 28일 오후2시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전국 최초로 쌀을 이용한 면류(쌀국수)를 개발해 특허 취득한 쌀국수를 경주시 현곡면 업체 내 식당에서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영양사 및 경주시·교육청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시식회를 가졌다. 이 업체는 지금까지 대구·경북 초등학교 4곳 등 7차례에 걸쳐 학부모와 영양사, 학생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쌀국수 학교급식 시책설명회 및 시식회를 가져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업체에서 개발한 쌀국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경북도민체전, 2008 우리농산물 큰잔치에 시식 및 판매행사를 통해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2008우수쌀가공제품 톱10’에 선정되었고 경북우수농산물로 추천도 되어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주식인 쌀을 활용한 쌀가공 산업을 집중 육성하면 경주쌀 소비촉진과 전국 학교급식 등 대량 소비처의 발굴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쌀국수가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면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밀수입량이 줄어 외화 절약과 국내 잉여쌀 소비촉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