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은 2030년 인구 40만 명품 자족도시를 지향하며 지식산업지구와 제4 일반산업단지에 많은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청년일자리 확충에 주력하며 중산지구 대임지구 등 정주기반을 갖춰나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산에 풍부한 물과 숲을 시민 생활공간으로 끌어들이며 문화와 체육 등 기반시설 투자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경산은 저수지가 많은 도시이다. 모두 314개의 저수지가 있고 이를 시 면적으로 나눈 단위 밀도는 영천에 이어 전국 2위이다. 매년 평균 3천 명씩 도시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농업용저수지를 시민의 여가생활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남매지는 복합 수변공원으로, 마위지는 역사를 숨쉬는 휴식 공간으로, 반곡지는 전국적인 사진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그 결과 경산시는 지난달 유엔해비타트 아시아본부가 주관하는 2018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유엔해비타트는 유엔산하기구로 경산시는 `농업용 저수지(남매지, 마위지, 반곡지)의 경관자원 재탄생`이라는 주제로 응모했다. 농업용 저수지라는 제한된 역할의 틀에 머물지 않고 복합 수변공원이라는 창의적인 지역경관 거점을 발굴하고 이를 국제적인 경관으로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상을 제시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산시는 많은 저수지와 주요 하천을 시민 여가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시내 중심에 위치한 남매공원은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독특한 문화공간을 형성해 가고 있다. 최근 행사들을 보면,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야외 체험학습의 장인 남매학교, 여성 일자리 축제인 `남매지 여성친화 잡마켓, 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여성친화 에코마켓 벼룩시장, 경산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를 테마로 도시소비자와 농업인이 직거래장터로 만나는 도도데이 행사 등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에 더해 인근에 시민 숲 공원 프로젝트가 영남대학교의 토지사용 승낙에 따라 재추진되면서 남매지는 경산의 중심 광장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정비 준공된 조산천은 약 3.6km에 걸쳐 인공폭포, 보도교,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을 조성함으로써, 풍수해로부터 시민의 안전 확보와 재산 보호는 물론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금호강에는 플라워랜드, 에코트레일, 강바람길 등을 조성하고 수상레저타운 물놀이장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금호강 프로젝트 선도사업이 타당성 조사용역을 최근 완료함으로써 본격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오목천 또한 종합개발 계획 기본구상 용역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용성 송림리 ~ 대정동에 이르는 23km 구간에 2027년까지 1,000억을 들여 생태공원, 체험학습장, 자전거도로, 수변테마공간 등을 조성한다. 문천지는 2021년까지 수상관광레포츠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다. 갑제동 일원에 조성중인 명품대추테마공원은 6차 산업을 선보이는 휴식공간으로서 경산대추의 브랜드 가치와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산시는 또한 주변에 풍부한 산과 숲을 시민 생활 공간에 끌어들이는 사업들도 야심차게 추진 중이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123호 자인 계정숲을 보전정비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 자인단오제 테마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며, 상방동 등 일원 641,788㎡(약 19만평)에 2025년까지 총 사업비 7,000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으로 조성하는 경산센트럴파크(상방공원)이 특례사업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제안에 대한 협상을 현재 진행 중이다. 남곡리 일원에 생태학습관 놀이터 등 근린공원으로 조성되는 경산에코토피아가 공원조성계획 고시 후 연내 착공 예정이며 그밖에 공립수목원, 팔공산에코파크, 치유의 숲, 명상숲 등이 추진되고 있다. 시민 생활체육을 활성화하는 시설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진량의 국민체육센터에 이어 경산수영장이 지난 6월 개장해 22개 강좌에 1000여 명 수강생을 수용하고 있다. 매달 모집일마다 삽시간에 신청 마감되는 기록을 보이며 경산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지난 7월 개장한 하양체육공원은 35,571㎡의 부지에 축구장과 풋살장 각 1면, 족구장과 정구장 각 2면을 갖추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부터 약 70여 단체, 2,400여 명의 시민들이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하루 약 300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장소로 자리잡았다. 하양 부호리 강변에 조성되는 금호강 인조잔디 축구장과 경산파크골프장은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내달 착공 예정이다. 경산생활체육공원 인근에는 인공암벽장이 추진되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에게 개성 있는 생활체육활동을 제공하고 국내외 대회 개최 및 전지훈련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별시책이다. 옥곡동에는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23,969 (7,350평)규모 어린이체육공원이 추진되며 어린이물놀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가족단위캠핑장 농구장 공연장(광장) 기타 어린이(유아)놀이시설 등이 갖춰진다. 고품격 문화도시를 위한 기반 시설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부적리 고분군이 발굴조사 완료되어 지난 5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16호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고분군`으로 추가 지정되었고 이로써 압독국 문화유산 복원사업은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역의 높은 문화수요를 충족시켜줄 문화예술회관이 2024년 건립 목표로 기본계획 용역 중이다. 상방근린공원 부지 내 건축연면적 7,000㎡에 700~1000석 메인공연장 200석 소공연장 300~500석 야외광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시립장산도서관은 지난해 9월 개관 후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1,200권 이상의 도서를 이용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식정보센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