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우 금융위원장은 27일 "금융산업과 우리경제가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제도금융권에서 소외 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손해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소액서민금융재단 주최로 열린 `소액보험 지원금 교부 및 보험증권 전달식` 축사에서 "소액보험 사업을 시작하게 됨으로써 금융소외자를 위한 더욱 촘촘한 사회경제적 안전망을 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정부는 소외계층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마련 시행 중"이라며 "올 12월부터 신용회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공동으로 종합지원네트워크를 구축해 금융소외자 개인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자활제도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공정 채권추심 방지법을 제정해 악성추심행위를 근절해 서민금융 이용자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9월 출범한 신용회복기금은 금융회사 대부업체의 연체채권을 매입해 채무재조정을 하고 있다"면서 "신용보증을 통해 금융소외자의 고금리대출을 제도권 금융회사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환승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소액서민금융재단은 저소득층 빈곤아동들에게 일정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소액보험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