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 온라인뉴스팀 기자] 오지환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지환`이 오른 가운데 이번 2018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오지환은 이날 결승전 선발 라인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오지환은 김하성과 주전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게다가 김하성이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에 기회를 잡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오지환은 결정적인 기회를 무산시켜 아쉬움을 보였다. 오지환이 기회를 무산시키는 바람에 대한민국은 콜드게임을 완성하지 못하고 9회까지 모든 이닝을 소화해야 했다. 오지환이 비난을 받는 이유는 KBO리그에서 보여준 몇몇 비매너적인 플레이 때문이다. 자칫 상대 선수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었던 플레이가 재발되자 그는 인성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게다가 성적의 영양가 논란도 있었다. 그는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서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팀 승리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이었다. 그가 대표팀에 발탁됐을 당시에도 그를 곱게봐주지 않았던 여론은 이 때문이다. 결국 그를 선발한 선동렬 감독에게도 비난이 가고 있는 것이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선수 선발은 감독의 고유 권한이다. 그러나 선수를 선발할 때는 납득할만한 근거가 있어야 한다. 이번 오지환에 대한 논란은 선수를 선발하면서 팬들과 언론을 납득시키지 못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선수에게 향하는 비난을 막아내는 것도 감독과 코칭스태프들 특히 감독의 역할이다. 하지만 현재의 감독은 선수에게 향하는 비난을 막기는 커녕 침묵 또는 회피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