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 온라인뉴스팀 기자] FC서울 소속 공격수 박주영이 핫이슈로 급부상했다. 3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박주영`이 올라 핫이슈를 입증했다. 박주영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2018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팀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리스트에게 병역특례가 주어진다. 때문에 프로스포츠 선수가 합법적으로 병역을 해결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이기도 하다.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 축구팀은 승리하면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다.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박주영이 거론되는 이유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병역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당시 유럽리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던 박주영이 올림픽 대표로 발탁됐을 때 논란이 일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소속팀과 축구팬들의 반대에도 그를 선발했다. 당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은 박주영과 기성용, 구자철의 활약에 힘입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주영도 자연스럽게 병역을 해결했다. 하지만 병역을 해결한 후에도 박주영은 유럽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2년 후 홍명보 월드컵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 메달의 주역이었던 박주영을 다시 발탁했지만 당시 박주영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박주영은 K리그로 돌아와 친정팀인 FC서울의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에도 박주영은 15경기에 출전했지만 과거 축구팬들을 놀라게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때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던 그를 생각하면 안타깝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당당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을 해결한다면 축구팬들은 당연 환영할 것이다. 하지만 박주영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또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