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16일자 `MB 때 200억 투자 석탄공사 `몽골 홋고르탄광 사업` 회수금 `0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면 `대한석탄공사가 지난 8년간 몽골 홋고르탄광 개발 사업에 200억원 넘게 투자했지만 회수한 자금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16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17회계연도 결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2010년 특수목적법인(SPC)인 한몽에너지개발을 설립한 뒤 이 회사를 통해 홋고르탄광 지분 51%를 매입했다. 한몽에너지개발 지분을 62.9% 보유하고 있는 석탄공사는 지난 8년간(2010~2017년) 이 사업에 총 247억원을 쏟아부었지만 매년 수익보다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한몽에너지개발의 손익현황을 보면 2010년 -2억2700만원, 2012년 -34억8800만원, 2014년 -92억8900만원, 2016년 -95억1100만원으로 매년 손실이 발생했다. 그 여파로 부채가 급증해 2013년부터 자본잠식 상태에 있으며, 2017년 말 기준 자본금이 273억6500만원인 상황이다.  그러면서도 석탄공사는 홋고르탄광 개발 사업에 지분 비율보다 많은 돈을 투자했다. 석탄공사는 이 사업 전체 투자비는 302억6000만원 가운데 81.6%인 247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지분 비율(62.9%)보다 더 높은 수준이다`라고 하면서 석탄공사의 방반한 경영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하고 있다. 그래서 황천모 상주시장의 경력을 살펴보니 2014. 1 ~ 2016. 2월까지 대한석탄공사 삼임감사를 했다고 상주시청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공기업의 상임감사는 공기업의 운영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경영 감시와 견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경향신문의 기사를 보면 황천모 시장이 상임감사를 역임했던 시기인 2014년 -92억8900만원, 2016년 -95억11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황천모 시장은 상임감사로 있으면서 이와같은 손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었는지 아니면 상임감사의 직만을 유지하고 있었는지 궁금해 지는데 설마 세간에서 흔히 말하고 있는 낙하산 감사라서 그냥 자리보전만 했다고 하면 석탄공사의 손실에 대하 변명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황천모 시장이 석탄공사의 상임감사를 2년이나 했고 그 자리에 있을 때 발생한 막대한 손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함이 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