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를 새로운 비전으로 정하고 `사람, 안전, 소통, 신뢰` 4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0여년간 고속도로는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우리나라를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최 하위권으로 교통안전은 후진국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676명이나 된다. 사망사고의 원인은 졸음운전, 전방주시태만, 과속이 70%로 주를 이루고, 나머지 30%가 2차사고, 차량고장 등이다. 　사망사고 원인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도로시설 보다 운전자의 습관이 절대 중요하다. 사고를 막기 위한 운전습관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첫째, 졸음운전은 절대 하지 말자.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은 필수 요소이다. 운전 중에도 1~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들러서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을 취하자. 특히 요즘 같은 무더위에는 에어컨을 켜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이 더 많이 오므로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자.  　둘째, 운전중 스마트 폰은 사용하지 말자. 운전 중 스마트 폰을 사용하면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같아서 매우 위험하다. 도로교통법에서도 단속하는 사항이다. 스마트 폰은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정차 후 사용하자.  　셋째, 사고나 고장이 나면 우선 안전한 곳으로 피하자. 사람이 먼저다. "내 차가 사고가 났으니 다른 차들도 알겠지"라고 생각하지 말자. 그냥 차안에 있거나, 상대차량과 과실을 다투는 행동은 금물이다. 가급적 차량을 안전한 갓길에 세우고, 뒤 따르는 운전자가 알 수 있도록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두자.  　한국도로공사 대표전화인 1588-2504로 연락하면 가까운 휴게소나 나들목까지 차량을 무료로 견인해 주고 있으니 적극 활용하자.  　마지막으로, 운전하기 전 내차에 이상이 없는지 꼭 살펴보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조치해야 한다. 특히, 요즘 같은 여름철 무더위에는 타이어파손 사고가 많으니 타이어에 관심을 갖자. 타이어 공기압은 평상시 보다 10% 더 채워주고 많이 마모되었으면 교체해야한다. 타이어 마모는 100원 짜리 동전으로 쉽게 할 수 있는데 동전을 거꾸로 타이어의 길게 파인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3분의 2이상 보이면 교체 할 때가 된 거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고속도로 순찰대와 함께 6월부터 알람 순찰을 대대적으로 시행중이니 순찰시 요청하는 사항은 따르자. 또 경부고속도로 칠곡(부산)휴게소 등 7개소에는 수면과 샤워, 세탁 등을 무료로 할 수 있는 휴게텔도 운영 중이니 편하게 이용하자. 주유소에는 기름을 넣지 않아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셀프정비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타이어 공기압을 넣을 수 있고, 진공청소기로 더러워진 매트나 차량 내부도 청소할 수 있다. 　사고예방은 한국도로공사 같은 도로관리자의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운전자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운전자와 가족, 타인의 안전을 위해 우리 모두 안전운전 습관을 들였으면 한다. 나의 안전운전 습관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