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살인 더위`… 이번주 내내 지속

사람의 체온을 넘나드는 대구·경북의 살인적인 무더위가 앞으로도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지난 20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끝나면서 찾아온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일대를 뜨겁게 달구면서 대구·경북 일대에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그러나 기압계의 큰 변화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무더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이 대만 북동부 해상을 경유해 중국 상해부근으로 이동함에 따라 태풍에 동반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 습도 증가에 의한 열대야 발생 지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대구기상지청은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해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고온으로 인한 가축 폐사와 농작물 피해 등에도 철저하게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3월 2일 기준

80,80

6,533

198,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