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텐 사망, 폐회로텔레비전영상 속 괴한들 쫓기듯 동시에 한쪽으로 고개 돌려 무언가를 확인하고는 재빠르게 현장 벗어나...

[경북신문사 = 온라인뉴스팀 기자] 카자흐스탄의 피겨선수 데니스 텐이 강도의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이 가운데 당시 사고 현장에 설치된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카자스흐탄 현지 매체들은 데니스 텐이 자신의 차량 사이드미러를 훔치려는 강도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하면서 사고 현장에 설치되어 있던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데니스 텐을 사망케 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두 명의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각각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블랙 색상의 옷차림을, 캡을 쓰고 하얀색 상의에 검정 색상의 하의 차림을 하고 있다.이들은 동시에 한쪽으로 고개를 돌려 무언가를 보고나서 제법 빠른 속도로 사고 현장을 벗어나고 있다. 특히 화면 왼쪽의 남성은 가슴이 두근거렸는지 오른손으로 자신의 심장쪽에 손을 얹고 고개를 숙인 채 달아나고 있다.한편 데니스 텐을 찌르고 도망친 일당 중 한 명이 이날 경찰에 붙잡혔다고 현지매체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