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사 = 온라인뉴스팀 기자] 영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 50대 보육교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검찰은 20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보육교사 쉰아홉 살 ㄱ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ㄱ씨는 지난 18일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십일개월된 영아를 잠에 들게 하기 위해 엎어놓고 침구를 덮은 상태에서 자신의 몸으로 눌러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오전 ㄱ씨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했다. 현장에 ㄱ씨가 나타나자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은 그를 둘러싸고 영아를 사망케 한 까닭 등을 물었으나 답하지 않았다.ㄱ씨는 아이가 제때 잠자리에 들지 않아 재우려고 하는 과정에서 그런 행동을 취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과수는 숨진 영아의 부검결과 압사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한편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들을 불러 영아가 사망하게 된 자세한 경위 등을 집중조사하고, 또한 해당 어린이집의 운영상의 문제점은 없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