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어린이집,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나…확인된 폐회로텔레비전 속 ‘아이 재우려고 엎어놓은 뒤 침구 덮은 상태에서 온몸으로 짓눌렀다’

[경북신문사 = 온라인뉴스팀 기자] 서울 화곡동 어린이집에서 1년도 채 넘지 않은 아이를 보육교사가 괴롭혀 숨지게 만든 것으로 밝혀져 많은 이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18일 복수 매체는 서울 화곡동 소재의 어린이집에서 생후11개월 된 남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화곡동 어린이집 쉰아홉 살 보육교사 ㄱ씨는 ㄴ군을 잠에 들게 하기 위해 괴롭힘을 일삼았다.이 같은 사실은 해당 보육원에 장착된 폐회로텔레비전을 통해 드러났다. 영상 속에서 ㄱ씨는 아이를 엎어놓고 침구를 덮은 상태에서 그 위에 올라탄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충격케 했다.경찰에 붙잡힌 ㄱ씨는 아이가 제때 잠자리에 들지 않아 재우려고 하는 과정에서 그런 행동을 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같은 비극적인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자 아이들을 보육원 등에 보내고 있는 부모들은 행여 자신들의 아이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면서 불안해서 잠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화곡동 어린이집에서 사고를 당한 남아와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를 둔 한 엄마는 숨진 아이의 부모의 심정을 어떻게 다 이해할 수 있겠느냐면서 아마도 살고 싶지 않은 생각일 것 같다며 울먹였다. 한편 한 전문가는 매해 이런 사고가 발생하고 나면 당국의 유사사고 방지책들이 나오지만 실제적으로 어린이집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 등이 미비한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런 부족한 점을 보완해 보다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