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차량 사고소식 들은 아이 엄마 거의 실신할 정도로 울어...아침에 차에 태워 등원시켰는데...

[경북신문사 = 온라인뉴스팀 기자]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가 연일 세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7일 경찰에 의하면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던 네 살 아이 ㄱ양이 통학차량 안에 갇혀 목숨을 읽는 안타까운 차량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를 조금 넘은 시간 여덟 명의 아이들을 태운 통학차량은 어린이집에 도착했고, 일곱 명의 원생들이 하차했다. 하지만 한 아이가 미처 내리지 못한 것을 아무도 몰랐다. 이후 오후 네 시께 해당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의 부모에게 전화해 아이가 어린이집에 오지 않았다고 하자, 부모는 아침에 아이를 통학차량에 태워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담당교사는 급히 통학차량으로 달려갔지만 ㄱ양은 차의 뒤쪽 좌석에서 이미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경찰조사에 의하면 ㄱ양은 삼십도가 넘는 찜통 더위에 사방이 꽉막힌 차안에서 일곱 시간 동안 방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동두천 경찰은 통학차량을 몬 기사와 인솔교사 등 세 명에 대해 차량사고와 관련한 과실여부 등을 집중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ㄱ양의 모친을 잘 아는 지인은 이 소식을 듣고 아이의 엄마가 거의 실신할 정도로 울었다라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