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릴레이] 김연신 대구시 보건건강과 보건행정팀장 ˝지역민 건강고민 해결에 온 힘을 쏟고 싶어요˝

"우리 대구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싶다." 　김연신 대구시 보건건강과 보건행정팀장은 "이제 정년 퇴직이 3년 정도 남아 있는데 이 기간 동안 보다 더 많은 이웃들과 어울려 이들의 건강 고민을 해결해 주는데 온 힘을 쏟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대구에서 성장한 김 팀장에게 `건강`은 어떤 것과도 맞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그녀의 이런 신념은 대구시민들에게 건강을 전하기 위한 대구시의 굵직한 사업과 관련,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모티브가 됐다. 　1981년 11월 공무원으로서 첫 발을 내딘 김 팀장은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공무원이 꿈은 아니었다. `남아선호사상`이 그 어느때 보다 강했던 그 시기 여성들 대부분은 자신의 미래와 가족을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었고 이 같은 인식은 김 팀장도 가지고 있었다. 　이랬던 그녀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대구시민을 위한 일꾼이 된데는 바로 사촌오빠의 권유 때문이었다. 　"여성이 당당하게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일은 공무원 밖에는 없다"고 누누이 강조해 왔던 사촌오빠의 조언 덕에 틈틈히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는 김 팀장. 　그녀는 "사촌오빠는 제가 어렸을 당시 여성들이 사회의 인식에 묻혀 제 빛을 발하지 못하는 것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하셨던 분"이라며 "가난한 가정형편에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아이들을 위해 야학을 열어왔던 사촌오빠는 제게 있어 인생의 나침반과도 같다"고 말했다. 　인생의 길을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굳건히 잡아 준 사촌오빠의 힘은 컸다. 김 팀장은 대구시 위생과, 보건과 등에 몸담고 있으면서 누구보다 지역민의 `건강`을 위하는 사업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고 이에 따른 사업들도 성공적으로 추진시킨 대표적인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들을 지역민에게 알리기 위해 소소한 규모로 열려 왔던 음식전시회를 전국의 모든 음식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음식박람회로 키웠을 뿐 아니라 의료시티대구를 알리는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의료시티대구를 알리는 의료홍보를 맡으면서 120여개 병원을 일일히 다니며 병원관계자들에게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알리는데 전력을 다해온 사실은 대구시 공무원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김 팀장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식품관리과에 몸담고 있을 당시에는 나트륨 줄이기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수많은 외식업소를 대상으로 이를 홍보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김 팀장은 "지금까지 펼쳐온 모든 사업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니만큼 이에 따른 로드맵을 새롭게 짜야했다. 솔직히 당시에는 너무 힘이 들었다"며 "하지만 이런 사업들이 대구의 문화로 하나씩 정착될 때마다 뿌듯한 생각만이 들 뿐이다"고 했다. 　그녀는 주경야독의 대표 공무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집에 와서도 가정일을 절대 소홀히 하지 않았던 김 팀장은 늦은 밤부터 잡기 시작한 펜을 새벽시간까지 놓지 않았다.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을 보다 전문적으로 파헤치기 위해 방송통신대학 가정학과에 입학했고 졸업이란 결실을 맺기까지 단 한 번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한편 정년퇴직을 3년 앞두고 있음에도 여전히 식지 않은 김 팀장의 열정은 이제 대구지역 젊은층의 `건강`을 목표로 향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튼튼한 체력으로 살 맛 나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고 싶다는 그녀는 보다 많은 젊은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다. 　김 팀장은 "젊은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고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보다 더 많은 젊은 이웃과 함께 해 이들의 뜻이 실현될 수 있는 해답을 찾는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