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경일대 총장으로 재선임된 정현태 총장(사진)이 지난달 28일 전체 교원·직원회의를 열고 대학발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일 경일대에 따르면 정 총장은 회의에서 교육의 `질`을 강조하며, 학생의 질, 교육의 질, 취업의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재학생 중에서 1백여 명을 선발해 자기목표를 설정하고 멘토교수의 지도아래 자신의 비전에 맞춰 설계한 교육과정을 적용하는 `자기진로설계학부`를 운영하겠다고 했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무상교육과 생활관 입주의 혜택이 주어지며 사관학교식 교육을 통해 졸업 시에는 전원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성과평가를 통해 매년 규모를 1백여 명 씩 확대해 4년 후 4백여 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경일대가 사립대학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 내 등록금을 국립대학 수준으로 맞춰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덜고 학생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도 밝혔다. 　정 총장은 "국립대 수준의 등록금과 첨단 교육 인프라 확충으로 재학생의 학업 수준과 졸업생의 취업수준을 동시에 대폭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는 재정충당은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학교법인의 수익사업 확대와 국책사업 수주 등 비등록금 수입 확대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일대가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한 새로운 비전과 인재상도 공개했다. 　대학의 비전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신(新·信·伸)인재 키움(KIUM)대학`으로 설정하고 건학 이래 55년 간 이어져 온 교훈인 `진의((眞意), 창의(創意), 열의(熱意)`를 시대변화에 맞춰 새롭게 해석한 `신(新·信·伸)인재`로 육성할 것을 강조했다.  　언제 어디서나 새로움을 추구하고(新), 누구나 신뢰하고(信), 무엇이든 도전하는 열의(伸)를 갖춘 인재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자율주행자동차기술연구소와 KIU무인항공교육원 설립으로 스마트모빌리티(SmartMobility)기술력 증대와 스마트팩토리 전문가 양성사업, 철도아카데미 및 드론활용 전문인력양성사업 수행으로 특화분야 전문 신(新)인재 양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정 총장은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경일대가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된 것에 대해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정 총장은 대학의 발전 못지않게 교직원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