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사 = 온라인뉴스팀 기자]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에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된 독일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독일은 지난 27일 진행된 러시아 월드컵 예선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이를 두고 독일 언론들은 대표팀에 쓴소리를 해가며 패배를 받아들이는 반응을 보였다.특히 앞서 독일이 한국을 당연히 이길 것이라는 예측을 했던 언론들은 일제히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다.도이체벨레 방송사는 경기 후 “졸전을 펼친 독일을 한국의 뒤늦은 두 골이 16강 진출을 좌절시켰다”라며 감독의 전략이 실패했음을 지적했다.또한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이번 패배를 “이제 꿈은 끝이 났다”라고 표현을 했다.빌트는 “이번 패배가 독일 월드컵 역사에서 최악의 불명예로 남을 것이다”라고 자평을 했고, 디 벨트는 “독일 팀이 경기가 명예롭지 않았고, 플레이가 열정적이지 않았다”라고 따끔한 지적을 했다.이날 패배한 독일 감독 뢰브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이 예상대로 많이 뛰며 공격적으로 나왔다”라며 “우리가 골을 먼저 넣었더라면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한국은 매우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라고 패배를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