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우리나라 국문학사에 눈부신 금자탑을 세운 노계 박인로 선생의 문학과 삶을 밝히는 노계문학관 개관식이 김영석 영천시장과 최기문 영천시장 당선인을 비롯한 전국 유림대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영천시와 노계박인로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자연의 삶을 노래한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인 노계 박인로 선생의 충효사상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문화?관광자원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36억 원을 들여 영천시 북안면 신평탑골길 일대 27,427㎡부지에 조성 했다. 　영천시는 향후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9년까지 노계문학공원 조성을 위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주변 산책로, 전망대, 팔각정, 파고라, 노천광장 조성 한다.　노계박인로는 송강 정철, 고산 윤선도와 더불어 한국가사문학의 3대 시성이다. 자는 덕옹(德翁), 호는 노계(盧溪)·무하옹(無何翁)이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왜군을 크게 무찌른 공을 세웠고 1598년 왜군이 퇴각할 당시 사졸(士卒)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가사 태평사를 지었다.  　이듬해인 1599년 무과에 급제하여, 수문장(守門將)·선전관을 지내고 이어 조라포(助羅浦) 수군만호로 부임하여 군사력 배양을 꾀하고 선정을 베풀어 선정비가 세워졌다. 뒤에 사직하고, 고향에 은거하며 독서와 시작(詩作)에 전심하여 많은 걸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