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추정 시신, 혼자 그 무거운 시신 옮겼나? 혹시 도와준 사람 등 여러 갈래 경우의 수 따져보니

[경북신문사 = 온라인뉴스팀 기자] 무더운 뙤약볕에 연일 천 여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돼 찾아 해맸던 강진 여고생 추정 시신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이는 경찰이 지난 24일 오후 세시쯤 도암면 매봉산 꼭대기 밑에서 강진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경사도가 무려 칠십도였고, 사람이 접근하기 힘들어 개가 냄새를 맡아 간신히 찾아냈다.경찰이 밝힌 바에 의하면 용의자가 혼자 여고생 시신을 그 장소까지 옮기기에는 매우 험난한 산길이고,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곳이어서 조력자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가 여고생을 그 곳까지 유인해 살인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해두고 있다고 한다.현장에서 발견 당시 강진 여고생 추정 시신은 많이 부패해서 가족들조차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고, 빠르면 오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더욱이 용의자로 의심을 받고 있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부친 친구 51세 남성의 차 안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등에서 나온 유류품 등에 대한 감식결과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