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우정청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대진침대(주) 매트리스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대진침대(주)로부터 수거를 요청받은 매트리스를 16·17일 양일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진침대(주)로부터 통보받은 수거대상 리스트를 토대로 소유주에게 문자메시지와 안내문을 발송하고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한다. 　경북우정청은 매트리스를 포장할 수 있는 비닐을 가정에 14일까지 배송할 예정이며 14·15일 양일간 우체국에서 전화로 수거예정일 및 예정시각을 안내하고 매트리스 수거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우정청은16·17일 주말 동안에 매트리스를 신속히 수거해 대진침대(주)에 인계한다.이를 위해 전국의 우체국 직원 3만명과 차량 3200대가 투입된다. 　우정청은 원활한 수거를 위해 배송받은 포장 비닐로 사전에 매트리스를 포장해 수거 예정일의 정해진 시각에 맞춰 1층 건물 밖으로 미리 옮겨 줄 것을 요청했다. 　수거할 때에는 대진침대(주)로부터 요청받은 수거대상 매트리스인지 확인 후 스티커를 부착하고 신청인에게 확인증도 줄 예정이므로 가정에서 우체국 직원의 연락을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엘리베이터 사용 불가, 사다리차 이용 필요 등과 같이 우체국 직원이 수작업으로 옮기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우체국에서 수거하지 못한다는 것을 대진침대(주)에게 별도로 통보하게 된다. 대진침대(주)에서는 우체국에서 통보받은 가구에 대해서는 별도로 신속하게 수거할 계획이며 우체국에서 매트리스를 수거하는 차량 사용료 등 일정 비용은 대진침대(주) 측에서 부담할 예정이다. 　경북우정청은 "작업에 참여한 인원과 차량의 안전을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선 측정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또 지원된 차량은 내부환기 및 내·외부 세차를 철저히 시행할 예정으로 국민들은 안심하고 우체국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