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지난 5일 조달행정 패러다임을 공공의 이익과 국가공동체에 기여하는 정책 위주로 전환하는 `정부혁신 실행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실행계획의 과제들은 지난해 9월부터 수차례에 걸친 간부토론회와 전 직원 워크숍, 국민 의견수렴 등 조직 내·외부와의 소통과 참여, 토론 과정을 통해 마련됐다. 　조달청은 혁신계획을 ▲사회적 가치구현 ▲참여와 협력 ▲신뢰받는 정부 등 3대 추진전략, 32개 과제로 구성해 추진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사회적 가치구현을 위해 조달청은 창업·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조달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 등을 전담 지원하는 `창업·벤처기업 전담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또 마을기업과 자활기업 등에 대한 가산점 부여로 사회적 책임조달을 확대하고 하도급지킴이 이용도 활성화한다. 　참여협력분야서는 국민에게 정보를 상세히 공개하고 정부가 소유한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조달정보개방 포털`을 중심으로 조달관련 빅데이터 등 국민 삶과 밀접한 정보를 집중 공개한다. 　신뢰받는 정부구축을 위한 전략으로는 조달업체 대상 청렴교육 과정 신설·운영, 공무원-퇴직자 간 사적 접촉관리 강화 방안 수립, 조달과정의 온라인화, 직접생산 확인기준 개선 등이 마련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를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이 보유한 방대한 조달분야 데이터를 빅데이터 분석기술 활용, 유용한 정보로 만들어 민간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달청은 나라장터에 등록한 38만여 기업들이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제공되는 정보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조직특성에 맞춰 자율추진할 과제들을 추가 발굴키 위해 과장급을 제외한 실무직원 중심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상향식 방식의 워크숍을 오는 26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