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 명령에 불응한 20대가 끝내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대구준법지원센터는 지난 1일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에 불응하고 잠적한 J(24)씨에게 대법원이 집행유예 취소 선고를 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J씨는 2016년 7월 12일 대구지방법원에서 특수협박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J씨는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등 약 12개월 동안 소재를 숨기다가 끝내 올해 4월 구속됐다. 　센터는 법원에 집행유예 취소신청을 했지만 J씨는 이에 불복해 두 차례 상소를 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장기간 소재를 숨긴 J씨의 집행유예 취소신청이 타당하다며 J씨의 재항소를 기각했다. 　이우권 대구준법지원센터 소장은 "소재불명상태로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에 불응하는 대상자는 철저하게 색출해 엄정하게 법집행을 하겠다"고 말했다.